안녕하세요^^❤
저는 한달동안 우리 아이들과 함께 생활한 최민준 엄마입니다.
인솔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이렇게 밴드에 글을 올립니다.

지선선생님
현정선생님
하영선생님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와 고생 많으시다는 인사를
하루에 10번을 해도 아쉬울 정도로 감사했습니다.
말로써 그 노고를 다 표현 못한다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아침, 점심,저녁 아이들 챙기느라 식사도 제대로
못 드시고 아이들 먹는 모습 사진으로 남긴다고 정신 없다가 한술 뜨려면 소란스러워지는 아이들 다시 챙겨야되서 뜨는둥 마는둥 하다 일어나셔야 했던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아이들 두통약, 소화제, 등등 약 챙겨주면서
정작 자신들의 몸은 못 돌봐 하루하루 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에 많이 안쓰럽고 고마웠습니다.
밤,낮,새벽으로 아프다는 아이들이 있으면 병원으로 약국으로 동해번쩍 서해번쩍
세분 모두 잠도 설쳐가며 아이들을 위해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인원도 많고 파이팅이 넘치다 보니
숙소에서 컴플레인이 들어와 식사 시켜 놓으시고
드시지도 못 한체 또 뛰어 나가야 되었던 지선선생님~
남자 선생님이다 보니 아이들이 많이 의지하고 어리광도 부리고
무서우면 달려 갈 수 있던 우리팀의 아버지 같은
존재였던거 같습니다.
과제, 숙소 정리정돈등 규칙위반시
에도 따끔하게 훈계를 하시는가 보다 하다가도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되려 선생님께서 웃으며
여기까지 하시며 벌칙을 이내 거두시는 모습이 아이들 삼촌 같았습니다.
큰 아이들에게는 사촌큰형 같이 벽 없이 지내시는 모습에 아이들한테 참 좋겠다 싶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직접 바베큐 파티를 해주고 싶으셔서
그 많은 고기를 손수 장보시고 3시간을 넘게 연기 자욱한 숯불앞에서 떠나시질 못했습니다.
결국 본인은 아니, 선생님 세분 다 연기에 취해 더위에 취해 아이들 배 불리려 정작 못 드셨어요
학교에서 숙소에서 컴플레인 해결사로 정말 분주했던 지선 선생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더운 날씨에 사람인지라 짜증도 날 수 있고 얼굴한번 찡그려 질 수도 있을 법한데도
한마디 한마디 사이에 미소를 꼭 넣어
보는이로 하여금 힘을 얻게 해주시는 현정선생님~
우리 팀의 종합적인 해결사로써
통역사로
병원코디네이터로
식단짜는 영양사로
사진가로
총괄관리자 지선선생님의 오른팔로
약사로
아이들 라이더로
학부모님들과의 소통자로
119대원으로 ^^
표현하기엔 제 표현력이 너무 부족한 현정선생님이였습니다.
아이들 챙기느라 끼니를 거의 못 드시는 모습에
쓰러지실까
맘이 많이 쓰였습니다.
그래도 늘 웃으며 원더우먼으로 우리 곁을 지켜주신 고마우신 분입니다.

아이들의 언니같은 우리 하영선생님~~~
아이들의 체력유지를 위해
아침 운동과 수영전 체조를 챙겨 주시는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바베큐 파티때 비빔면, 떡볶이 손수 만드셔서
인기메뉴로 금방 솔드 아웃 시킨 숨은 재능^^
수영에 정신 팔려 나오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냄비들고 찾아가는 서비스로 아이들 하나한 떠먹여 주시기 까지👍
단체생활 하다보면 꼭 약속 시간에 늦는 아이들이 있기 마련이죠. 늘 챙기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친구같이 언니같이 누나같이
아이들 학교 생활 중간중간 생활 모습 포착 하신다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머님들의 댓글 하나하나에 만족 못드린 어머님의 아이의 모습을 더 담아내려고
그다음날이면 빠짐없이 찍으시려고 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처음엔 아이들의 특별한 모습이 보이는 순간에 찍어서 선생님께 보내드리곤 했는데
밴드의 댓글에 만족 시켜 드리고자
아이들 보이는대로 찍어야 되겠다는 욕심 아닌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아마 선생님들은 그 정성이 백배천배 더 하셨으리라 사료됩니다.
사진이란게 순간 포착이다 보니 캡처가 잘 못 되면
아이들의 인상이 잘 못 나와 아파보일 수도
힘들어 보일수도 있지만 아이들은 정말 잘 지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
정말 고마웠습니다.
저희 아이가 어려 집안어른들의 걱정으로
엄마인 저까지 같이 하는 캠프를 찾다가 이캠프를 알게되어 왔는데^^;
아이들이 11세 이상이 대부분이라 저 밖에 없더라고요^^
처음엔 우리 아이를 가까이에서 조금이나마 케어 해 보고자 왔는데
1/3일 아침부터 저는 민준이 엄마가 아닌
우리 아이들의 이모가 되었습니다.
아들인 민준이는 되도록이면 일과중에는 떨어져 있고 민준이에게도 엄마랑 붙어있는 모습 보면 다른 친구,누나,형들도 엄마 보고 싶어 하니까 엄마한테 오면 안된다고 ^^ 그러면 엄마 집에 가야된다는 핑계로 오히려 엄마가 그리운 우리 이쁜 꼬마 아가씨들의 많은 얘기도 들어주고 안아주고
엄마 보고 싶으면 대신에 이모 찾으라고^^;
그렇게 저렇게 이쁘니들과 한달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이렇게 아이들을 예쁘게 만들어 주신
부모님들은 정말 행복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일 맏언니 수진이
제일 맏형 민욱이 지완이 부터
제일 막내 서윤이 지윤이 하람이 민준이까지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큰애들은 어린 동생들을 귀찮을 법도 한데 챙기고 안아주고 귀여워 해주고 예뻐해주고
중간애들은 또 가운데서 위 아래로 중간 역할을 잘 하고 우리 막내들은 마냥 응석부리고 귀염받기 바빴습니다.
이 아이들을 보면서 느낀점이 요즘 아이들을 개인주의적이다 이기주의적이다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한 남매 같았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느낀점은 우리 아이들이
부모들이 우려하는 만큼 작은 아이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정말 아이들은 우려보다 어른스럽고 오히려 부모보다 강하다는 것을요~~하루에 몇번을 마주쳐도 공손히 인사하는 예쁜 아이들
작은 관심을 주어도 감사의 인사를 꼭 하는 아이들
이름 하나하나 다 거론은 못 하지만 정말
따뜻한 아이들이였습니다.
이 아이들 덕분에 저도 아직 한없이 어리게 느껴지는 아들이지만 아들을 믿을 수 있게 되었고
다음 기회에는 아이를 혼자 보낼 수 있겠다는 믿음과 용기가 생겼고 보내 놓고 많은 걱정을
안 할 수 있게 된것 같습니다.

그 믿음과 용기는 바로 우리 모두의 부모님의 자녀들에게서 받은 것입니다.
이런 이쁜 자녀분들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싱가폴에서의 첫날을 마치며 두리안 냄새에 속이 많이 안좋아져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어떻게 한달을 보내지 ㅜㅜ 하며 눈물을 몰래 삼켰었던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밤을 마주한 지금 저에게
이제 다른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이 멋진 녀석들이 그리워지는 날이 많을것 같습니다.
이 멋진 녀석들의 모습이 떠오르는 날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자녀에게서 받는 당연한 삶의 의미가 아닌
또 다른 삶의 의미와 힘을 이 녀석들에게서
받았습니다.

이 멋진 녀석들 돌아오면 내일 밤에 꼬옥 안아주세요
당연히 그러실 테지만 더 꼬옥 안아주세요
제가 우리 아이들 하나하나 다 안아주고 싶지만
못 그럴거 같아 부탁드립니다.
이 민준이 이모 몫까지 꼬옥 안아주세요

살다보면 이 멋진 녀석들 언젠가는 한번 어디서라도 마주 칠 수도 있겠지요?

너희들은 이모 잊더라도 이모가 너희 꼭 기억해서
멀리서 너희들의 꿈을 응원할께^^
사랑한다 우리 이쁜이들💕

P.s 공항에서^^
한달동안 사진 밖에 계셨던 선생님들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사진속의 주인공이 아니라 언제나 아이들을 바라보는 옆모습, 뒷모습이네요 ㅜㅜ
항상 아이들 앞에서~뒤에서~ 지켜주시고
오늘은 유니버셜에서 40여명의 캐리어를 모아두고 8시간을 가방만 돌아가면서 지키신
선생님들 ㅜㅜ 밑에 캐리어 사진 왼쪽에 보이는 의자에 앉아 지키고 계셨습니다ㅜㅜ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동안
캐리어 자리를 아주 먼곳으로 세분이서 옮겨놓으신 모습에 너무 맘이 그렇더라고요ㅜㅜ
우리 선생님들 복 받으실겁니다👍

그리고 저와 룸메이트였던 현정,소정 자매^^
이모가 공항으로 빨리 오는 바람에 이별 인사를 못했네 ㅜㅜ
조호바루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더 보내고 오길 바래^^
너무 고마웠어❤